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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LEE YUN JUNG)









*작가노트

어릴 적 추억의 뽑기 놀이의 뽑기 틀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70,80년대 아이들의 유흥거리였던 뽑기를 현대의 게임 아이템 쌓기까지의

내용으로 연결해서 표현한 시리즈 중 하나이며, 작품에 보이는 이미지는

보는 사람 감성에 따라서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유년시절 달고나의 틀인 초승달, , 비행기, 긴 칼, 하트, 트리, 어린아이의 모양 등을 모티브로 표현했다. 이 모티브들은 어른들이 어린아이였을 시절에 꾼 꿈들을 표출한다. 어린아이의 꿈이 어른의 용법으로는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은 이렇듯 꿈이 어른의 욕망으로 변질되고, 좌절되고, 억압된 순간을 그려놓았지만 반대로 희망을 얘기하기도 한다. 어른들의 유년을 그리는 것은 잠깐 현실원칙으로부터 자유롭고 착각도 때 론 아름다울 수 있으며, 현실원칙을 돌파하고, 현실원칙에 부딪힌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자 했다. 또 작품에 보이는 모티브들은 현재진행형이다.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휴대폰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게임들은 20,30년이 지난 과거의 모양들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어른부터 아이까지 공감을 한다.

여러 가지 모양을 모티브로 한 작품은 장지에 채색을 기본으로 그리고 쌓기를 반복했으며, 모양의 반복적인 겹침은 아이들이 놀다 흩트려놓은 장난감과 쌓아놓은 레고 조각 이미지를 생각해서 표현했다. 여기에 직접적인 느낌을 갖기 위해 장지에 모티를 그려 채색한 모양은 직접적인 두께감을 주기 위해 오려서 콜라주 형식을 취했다.

(사탕, 쿠킹틀 또는 게임의 아이템등으로도 상상 할 수 있다)















뽑기놀이 PLAY5. 장지에 채색. 은분. 2018